경상북도 영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말산업 메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천은 과거 영남 지역의 역참(驛站)을 총괄하는 찰방(察訪)이 파견되어 교통과 통신의 중추 역할을 했던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일본으로 향하던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 일행이 영천에 머물며 말을 교체했으며, 금호강변에서 통신사를 위해 화려한 마상재(馬上才·전통 마상 무예)를 선보였던 역사적 `말의 도시`다.  이처럼 수백 년을 이어온 말과의 깊은 인연과 역사적 DNA가 이제 최첨단 인프라와 웰니스 관광을 결합한 미래형 말산업의 심장부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정식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과 전국 최초·최고의 공공 승마장인 `운주산승마조련센터`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조련, 복지, 경주, 승마, 관광으로 이어지는 `말산업 전 주기 체계`를 내륙 최초로 완성해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영천시가 쏘아 올린 `말산업 중심 신성장 경제 모델`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말산업 육성 정책을 선도한 ‘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 영천시 말산업의 화려한 비상에는 농촌 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과 정부 정책과의 긴밀한 공조가 자리하고 있다.  영천시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법(2011년 제정)’ 시행에 발맞추어 전통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말산업을 선택했다. 질병 저항성이 높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말 산업을 농가에 적극 권장함으로써 정부의 농촌 경제 활성화 및 축산 다각화 정책을 실현한 것이다. 영천시는 2013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지자체 차원에서 전개했다. 지역 승마단 창단과 농어촌승마장 육성, 승마 시설 현대화 등 정부의 국비 지원 사업과 연계한 공격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그 결과 영천시는 마침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최초의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영천 말산업의 역사·문화적 기반으로 정부의 말산업 정책 기조를 지역 맞춤형 성공 모델로 정착시키며 대한민국 말산업 지형도를 바꾼 대표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산림욕과 승마의 만남 `운주산승마조련센터`> 영천시 말산업 생태계의 든든한 뿌리이자 대중화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는 지난 2009년 임고면에 개장한 `운주산승마조련센터`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전국 최초 말산업 융복합 단지인 이곳은 16만 5천290㎡의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특히 73ha 규모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속에 조성되어 있어, 피톤치드를 마시며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코-승마` 명소로 꼽힌다. 실내외 승마장, 1.2km 외승로, 말문화체험관 등을 갖추어 기능적 분업화를 완벽히 이루었다. 무엇보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철저하게 `시민과 대중`을 향해 열려있다. 영천시민과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기승 요금의 20%를 감면하며, 성인·청소년 승마 체험은 파격적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민의 승마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워킹머신을 갖춘 거점 조련센터를 통해 퇴역 경주마를 생활 승용마로 순치시키는 공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난해 전국 승마장 중 단 2곳만 선정된 `말복지인증제 시범사업` 시설로 지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금호역세권 개발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이에 발맞춰 영천시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경마공원) 연장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신설 역세권 주변으로 도시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신설 철도망과 구도심, 그리고 렛츠런파크 영천이 일체화되는 복합 도시 개발은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핵심 동력이다. 또한, 지역 내 교육기관인 성운대학교는 `AI말산업학부`를 통해 인공지능 카메라와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승마 교육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출된 국가공인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고급 인재들은 전국의 경마공원과 목장 및 운주산 조련센터 등 공공 승마시설에 고용될 수 있는 말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 구조가 완성된다.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은 "올해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개장과 함께 영천시가 웅비하는 역사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며, "조선통신사 마상재의 역사적 혼을 이어받은 영천이 이제 경마공원과 운주산승마장을 양대 축으로 삼아, 말 테마 관광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말산업을 견인하는 경제 메카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편집: 2026-08-31 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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