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잠을 설쳤다 밤새 귀를 열어놓고 생각의 성벽을 허물고 있었다 누군가 다급히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그 애는 아닐 거야 살그머니 창문을 열어 보았다 어느새, 멀어져만 가는 발자국 소리 그윽이 허공을 건너가고 있었다 <김환식 작가의 열 번째 시집 ‘맨발의 생각’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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