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도 모르는 상사화>  목을 길게 빼어  쭈욱 올라온 모습이  완전한 미녀구나  온종일 기다렸는데  그분은 오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어  상사화야  네가 기다린 그 사람  오늘도 오지 않는 게 맞아  오뉴월의 뙤약볕이  너의 얼굴에 내려앉아  연분홍 얼굴빛이  진분홍 빛으로 온통 물들었구나  내일도 모레도  기다려 봐라  그 사람 얼굴을 그리면서  그리움도 그려라  너와 그 사람은  애당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어  너는 인연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김대환 작가의 일곱번째 시집 `시절의 인연` 作>  
최종편집: 2026-10-30 1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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