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춤>   투벅 투벅, 10월을 걷다 가을앞에 서면 햇살을 받아 일렁이는 은빛 파도를 만납니다. 강변 햇살 잘 드는곳에 염색하지 않은 하얀 내 머리결 같아서 사르르 이는 갈~ 바람에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억새 물가에 큰 바다를 이루듯 떼를지어 춤을 추고 유혹을 하니 그 잣대에 취해 한나절을 보내야 하는 억새터~ 바람에 흔들리고 바람에 익어가고 억새인지? 갈대인지? 아직도 헷갈린다 하지만 억새든 갈대든 큰 대수는 아닌지 하며~ 단풍옷보다 화려 하지는 않지만 하얀 파도인양 넘실이는 멋스러움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으며 나의 가을이 여기에 있다고 이래 갈대와 억새의 그 몸짓을 만나고 있습니다. 가을에서야 만날수 있는 억새와 갈대 그대, 나의 또 하나의 벗입니다.     <이기원 독자ㆍ영천시 성내동>  
최종편집: 2026-10-30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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