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진실과 깨어 있는 목소리를 담아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는 ‘노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형화된 틀을 깨고 지역 사회의 생생한 숨결과 깊이 있는 시선을 담아내려는 노뉴스의 출발은, 오늘날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지혜의 나침반이자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언론의 본령인 정직한 기록과 날카로운 통찰로 늘 독자들 곁에서 사랑받는 매체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은퇴 후 영천의 역사와 문화라는 새로운 분야를 열심히 배우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 지역의 자랑인 ‘청제비’가 마침내 국보로 지정되던 순간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는 영천이 단순히 과거를 간직한 도시를 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한 쾌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현재 우리는 ‘청제’의 국가 사적지 지정이라는 또 다른 과업 앞에 서 있으며, 나아가 청제와 청제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영천의 이름이 세계 속에 각인되는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골벌국 역사의 복원과 완산동 고분 발굴의 의미 이러한 원대한 비전의 또 다른 축은 바로 영천의 고대 왕국, ‘골벌국(骨伐國)’의 실체를 찾는 일입니다. 삼국사기의 기록 속에서만 할 숨겨진 보물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완산동 고분 발굴 조사는 골벌국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문을 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이자 서막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약 10여 기의 고분 발굴을 통해 우리는 골벌국 역사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영천이 당당한 ‘고도(古都)’로서 재탄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민선 시정의 출범과 리더십의 역할 지금 영천은 새로운 시장의 취임과 시의회의 출범이라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영천을 ‘고도(古都)’로 만들기 위한 이 장기적이고 숭고한 과업은 결코 행정 혼자서나 시민의 노력만으로는 완수할 수 없습니다.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을 필두로, 의회와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이 하나로 합심할 때 비로소 영천의 역사는 다시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문화와 역사는 도시의 영혼입니다. 새로운 영천 시정은 영천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도시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시장이 앞장서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의회와 행정이 당파와 이해관계를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하며,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참하는 ‘삼위일체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의 발굴 노력과 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단순한 행정적 절차에 그치지 않으려면, 과학적이고 치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합니다. 또한, 발굴의 전 과정을 시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공감대를 넓혀, 시민들이 스스로 영천의 역사적 주체임을 자각하게 해야 합니다.  역사는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찾으려는 이들의 집요한 노력과 의지 앞에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노뉴스’ 창간을 축하하며, 노뉴스가 영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흩어져 있던 역사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고, 영천이 찬란했던 고대 왕도의 역사를 당당하게 세상에 선포하는 그날을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우리 모두의 합심이 영천을 진정한 ‘고도(古都)’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최종편집: 2026-08-31 1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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