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인연 집지 말라고 했잖아>불씨가 숨을 멈추자상좌가 재를 뒤적이며찾고 있다이놈아 그걸 찾아서무얼 하려니생전에 나 태운 자리를뒤적이지 말며부질없는 짓 하지 말랬잖아그냥 바람이 풍경을 흔들 때속세의 죄업을 씻어주는거야삶이 무거웠고과업이 꽉 쥔사대부중 들에겐바람이 솔향기를흔들어 깨워업을 씻어 주니까이놈아 그걸 찾지마라모두다 부질없는 짓을아직도 모르나가는 사람 집지 말라고 했잖아<김대환 작가의 일곱번째 시집 `시절의 인연` 作>  
최종편집: 2026-11-04 08: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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