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영천시의 낙후지역 개발 문제, 즉 화남면 대천리 백학산 일원에 있는 고현천 주변의 하천부지와 시유지를 활용한 지역개발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2024년 우리 영천시가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64억 원이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행정적 절차 문제로 인해 결산 기준 기금의 실제 집행률은 0%에 머물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실제집행률 0%를 기록한 지자체가 영천시를 포함해 단 세 곳뿐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사업 추진이 늦어진 문제가 아니라, 사업계획의 치밀함과 사전 행정절차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재원이다. 적기에 집행되지 못하면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칠 뿐만 아니라, 향후 정부의 평가와 재원 확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웃 지자체의 사례를 한번 살펴보면 청도군은 영천보다 인구 규모와 고령화 여건이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 등급을 받아 단일 연도 최대인 160억 원을 받았고 누적 472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을 조성하여, 개장 3주 만에 수만 명이 방문했고 생활인구 역시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의성군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지자체이다. 의성군은 청년 정착 패키지, 세컨드하우스와 생활인구확대, 지역특화 산업 육성 등으로 인하여 2023년과 2024년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전국 최상위의 기금을 확보했다.  같은 경북의 인구감소지역인 만큼 이러한 사례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  영천시 생활인구는 50만 명을 넘어 경북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작년에는 영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경북에서 시 단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51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영천시와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로서 충분히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이러한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확보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고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투자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지역 간 균형 있는 투자와 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때 비로소 모든 시민이 발전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영천시 인구는 6월 기준 약 9만4천 명으로 2021년 인구감소지역 지정 이후 결국 10만 명 선 아래로 감소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지역 격차다.  금호읍은 산업단지와 경마공원 조성으로 활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화남면은 79.3㎢의 넓은 면적에 주민수가 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이 편하게 찾을수있는 관광지하나 없는 형편이고 주민을 위한 공원은 고사하고 산책로 하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의원은 화남면 대천리 백학산 일원과 고현천을 활용한 친수공원 조성사업을 낙후지역 개발사업으로 제안 하고자 한다.    이 지역은 약 25만6천㎡ 규모로 2020년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유구나 유물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다. 또한 고현천 화남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을 통해 하천 정비와 교량 설치가 한창 진행중에 있고 기반시설이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하천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러한 기반 위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하천구역에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고 캠핑장이나 글램핑 시설은 침수 위험이 낮은 시유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단계는 친수공원을 조성하고, 2단계는 가족형 캠핑장, 3단계는 농촌체험과 화북면 관광지를 연계한 글램핑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면 사업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7년 1월 고현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천의 안전성과 기능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친수공원 조성은 단순한 관광개발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2027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올해 안에 토지 및 하천 관련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해 주시기 바란다.  둘째, 지방소멸대응기금뿐만 아니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경상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 등 다양한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셋째, 경상북도와 협의하여 고현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친수지구 지정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  넷째, 2027년도 본예산에 화남면 고현천 친수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신규사업으로 반드시 반영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 <7월29일 영천시의회 제7차 본회의 녹취록 참고>
최종편집: 2026-09-01 12: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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