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의 미련>   바람은 꽃잎 속을 파고들어   연한 춘풍을 쓴   남촌의 새댁이 왔다며   꽃을 흔들어 봄맞이 나가라 한다   이슬은    늦잠에 취한   눈을 비비게 하며   인연을 안아라 재촉하고   국화는    춤심에 젖어 목이 희고 긴   시집간 누님이   첫 친정 왔는데   얼굴이 어둡다고 걱정이다   서정을 머금은   원두막과 허수아비는   시절인연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며   삶이 곧   시절인연의 미련인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나 봐 라고 한다  <김대환 작가의 일곱번째 시집에서 >
최종편집: 2026-09-12 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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